하지만 설원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쾌감을 맛보며 무작정 스키시즌을 즐기기에는 다소 위험이 따르는 것이 사실.특히 피부를 위한 몇몇 주의사항들을 숙지하지 않은 채 스키 등 겨울레포츠를 즐길 경우 매서운 겨울바람과 날카로운 자외선에 의해 추후 엉망이 돼버린 피부상태를 보며 뒤늦게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
따라서 겨울레포츠를 즐기기 전에는 항상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미리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
윤의상 라마르피부과 원장은 “겨울자외선이 여름자외선보다 약하다고 생각해 스키장에서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키장의 경우 내리쬐는 자외선의 약 80%가 눈에 반사돼 피부에 투과됨으로써 주근깨?기미?잡티 등 각종 색소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 “설원을 가로지를 때 맞닥뜨리는 차가운 겨울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뿐 아니라 모세혈관의 수축이완을 촉진시켜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키장에서의 피부보호를 위해서는 SPF30PA++이상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는 스키 타기 30분 전에 발라주고 매 30분 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고글이나 마스크를 착용했다 해도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밖에도 보습제품을 통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찬바람을 많이 쐰 피부는 피부당김으로 인한 주름발생과 피부노화는 물론 과다한 각질과 홍조증상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미스트?수분크림 등 보습제품을 사용하고 보습ㆍ진정에 효과적인 알로에팩이나 바나나팩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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