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임상3상 완료
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임상3상 완료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5.02.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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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슈퍼백혈병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가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임상3상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조기 완료했다.

 

2011년 8월부터 2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외 24개 대형병원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다국가·다기관 임상3상을 진행한 슈펙트는 약 3년6개월만에 임상을 완료하고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미 일양약품은 임상진행과 동시에 데이터 모니터링도 꾸준히 해 왔으며 모니터링 과정에서 얻은 결과도 유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1차 치료제 시장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펙트가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가 되면 ‘글리벡 내성 환자 및 불내약성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는 2차 치료제때 보다 처방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되기 때문에 시장점유율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슈펙트는 1차 치료제 진입 시 가장 저렴한 ‘경제적 약가’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다국적사 백혈병치료제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 ‘타시그나(성분명:닐로티닙)’, BMS ‘스프라이셀(성분명:다사티닙)’ 등 2세대 약물로 전환되고 있으며 슈펙트의 1차 치료제 진입 시 백혈병 환자를 위한 다양한 처방제시와 치료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는 1차 치료제 처방 범위 확대로 대한민국 오리지널 신약의 부가가치와 글로벌 입지를 더욱 높이는데 일조하는 창조경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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