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만 잘하면 피부미인 어렵지 않아요”
“클렌징만 잘하면 피부미인 어렵지 않아요”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0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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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화장품 CF에서 한 여자 연예인이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많은 공감을 자아냈던 적이 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색조 화장품이라도 잘 지우지 않는다면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피지, 먼지 등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에 제대로 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도한 클렌징이나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칠 수 있다.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성분과 방법을 소개한다. 
 


건조한 건성 피부 ‘수분감’ 중요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생기고 심하면 간지럽기까지 하다. 각질이 생겼더라도 건성 피부의 경우 각질 제거는 오히려 좋지 않다. 각질 제거를 할 때는 코, 이마, 턱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T존을 중심으로 관리한다. 건조한 피부는 클렌징을 하면서도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모이스처 제품을 선택한다. 쉽게 수분이 증발되는 눈가와 입술에는 보습에 더욱 신경쓰고 모공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지 많은 지성 피부엔 ‘오일프리’ 제품
 
피지의 공급이 활발한 지성 피부는 모공이 쉽게 막히고 각질도 두껍게 쌓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과잉 피지로 인해 건조한 겨울철에도 번들거린다면, 오일프리 제품을 이용해 번들거림을 없애고, 피지를 제거한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매일 저녁 깨끗한 모공청소가 필수적이다. 주 1~2회는 스팀타월로 모공을 넓힌 후 딥클렌징으로 피지와 각질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피부 진정’ 제품 선택해야 하는 트러블 피부
 
뾰루지나 염증 등의 피부 트러블은 스트레스, 자외선, 햇빛 등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잦은 피부 트러블이 고민이라면 피부를 진정시키고 동시에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각질은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심화시킨다. 반면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할 경우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알갱이가 없는 부드러운 스크럽 제품으로 주 3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제형별 클렌징 제품 구분하기
 
최근에는 다양한 제형의 클렌징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그 기능에 대해서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다양한 클렌징 제형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클렌징 워터/토너의 경우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울 때 주로 사용한다. 1차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적다. 사용 후 얼굴에 유분감이나 노폐물이 남아 있어 클렌징 폼이나 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오일의 경우 투명한 오일 형태로 되어 있어, 살짝 문지르기만 해도 포인트 메이크업과 바탕화장까지 깨끗하게 지워준다. 단, 얼굴에 유분감이 많이 남게 돼 2차 클렌징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클렌징 폼이나 클렌징 젤은 1차 세안 후 사용한다. 폼 클렌징은 많은 거품을 이용해 피부를 세정한다. 클렌징 젤은 주로 폼 제품보다는 거품이 적지만 기능은 유사하다. 클렌징 젤은 주로 투명하고 클렌징 폼은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 클렌징 폼이 세정력은 더 강하지만 젤 타입의 경우 사용 후 피부가 덜 당겨서 겨울철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충분한 영양 공급이다. 깨끗하게 씻어낸 얼굴에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와 수분크림 등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얼굴에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가능한 비누 세안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여러분 헹구는 세안법이 바람직하다.
 
시세이도 매스티지 마케팅팀 주수란 대리는 “다양한 제형들의 클렌징 제품들은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각 클렌징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파악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클렌징 법,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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