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통합기술원 체제로 재도약
한국콜마, 통합기술원 체제로 재도약
  • 이보람 기자 (boram@)
  • 승인 2015.0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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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화장품 명성, 제약·건강기능식품으로 잇는다’

정부가 산업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국콜마가 통합기술원 운영으로 융합기술 선도를 천명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품질을 한 단계 올려놓은 것은 물론 현재 중국 등 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화장품 한류열풍을 견인한 주축으로 화장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약부문과 건강기능식품의 R&D기술까지 통합, 국민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올해부터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합기술원’체제를 가동했다는 사실이다. 한국콜마는 각 사업부문 안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됐던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한곳으로 모았다. 이를 통해 R&D영역 확대는 물론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 전 세계에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부문별로 특화돼 있던 R&D센터가 통합기술원으로 통합되면 각 영역을 넘나들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일원화로 인한 품질향상도 기대된다.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부문에서 공동개발한 신소재를 시의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효율성까지 한 단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여기에 R&D환경 일원화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부문을 제약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통합기술원체제는 품질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장품과 제약, 건강기능식품 융합기술을 통해 화장품수준의 발림성과 흡수성을 가진 연고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는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해 기존에 분류돼 있던 화장품·제약부문의 해외파트를 통합했다. 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차별화된 제품을 전 세계 고객사에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부문을 구분하지 않고 해외사업본부와 기술연구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우리의 강점인 융합기술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올해를 한국콜마의 글로벌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 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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