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유족을 위한 통합 심리지원서비스 실시
서울시, 자살유족을 위한 통합 심리지원서비스 실시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3.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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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늘(2일) 자살유족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 회복을 위해 각종 심리지원서비스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자살유족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자살유족 애도상담프로그램을 통해 단계별 심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살유족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하고 고인 사망 이후 자택 거주에 어려움을 겪는 자살유족에게 거주시설 이용비도 지원한다.

자살유족들을 위한 자조모임, 소모임 등 집단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살유족 자조모임인 자작나무(자살유족·작은희망·나눔으로·무르익다)는 유족들이 정신적 고통을 나누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조모임이다. 매월 1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살유족 에세이를 발간하기도 한다.

프로그램 참여자 김 씨는 “자살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그 고통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모임을 통해 서로 위안을 주고받으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수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자살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비극적인 결과의 하나는 남겨진 가족이 경험하는 고통”이라며 “자살유족은 도움을 받고 싶어도 사회적 편견과 고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그들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5)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족지원팀(02-2231-2188),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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