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고기 섭취시 고래회충 예방법
바닷물고기 섭취시 고래회충 예방법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03.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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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키스충, 위생 처리 잘하면 예방 가능

생선회 섭취시 되도록이면 잘게 썰어 먹는 것이 혹시 모를 기생충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8일 봄부터 초여름까지 잡히는 바닷물고기(망상어)에는 필로메트라 선충이 주로 발견되며 이 기생충은 인체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로메트라(Philometra) 선충(線忠)은 선홍색을 띤 가늘고 긴(3cm~30cm 이상) 기생충으로 봄에서 초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담수에 넣으면 곧바로 죽기 때문에 식중독 등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단 신선하지 않은 바닷물고기를 섭취 시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발생하는 아니사키스(고래회충)는 어류가 살아있거나 신선한 상태에서는 아니사키스 유충이 내장 내에 있으므로 문제가 없지만 어류가 죽고 시간이 지나면 유충이 내장에서 근육으로 옮겨가므로 주의해야 된다.

아니사키스는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띤 가늘고(0.3~1.0㎜) 짧은(2~3cm) 선충이며 살아있는 어류의 내장에서 기생하다가 어류가 죽으면 내장 주변의 근육으로 뚫고 들어가 있다.

이에 바닷물고기 섭취 시 아니사키스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선회를 먹기전에 유심히 관찰하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생선회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잘 씹어 먹는 게 좋다.

또 바닷물고기를 구입한 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내장을 제거하여 보관하며 신선도가 떨어진 경우에는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아니사키스 유충은 열에 약하여 60도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하고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하는 경우 사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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