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엉망진창 피부 어떻게 관리할까?
봄철, 엉망진창 피부 어떻게 관리할까?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3.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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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며 알레르기와 건조증세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트러블과 각질은 물론 자극성·접촉성피부염을 앓는 환자도 꽤 많다. 들쭉날쭉한 기온 따라 엉망진창이 된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지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김 원장에 따르면 봄철 가장 힘써야 할 피부관리는 세안과 보습이다. 김 원장은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피부에 말썽을 일으키지만 당장 환경을 변화시킬 수 없으니 세안에 철저하고 보습제를 열심히 바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보습제의 경우 민감한 피부, 영유아 피부 등을 위한 저자극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최근 신체 피지성분과 비슷하게 만든 보습제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면 각질제거에 각별히 힘쓰지만 이보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각질이 일어나는 이유는 제때 탈락해야 할 각질이 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보습에 철저해야 각질이 제때 탈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질제거 시에는 피부타입 따라 제품을 다르게 선택해야한다. 입자가 들어있어 입자를 비비면 물리적으로 제거되는 제거제가 있고 각질을 녹여내는 제품도 있다. 피지분비가 많거나 피부가 두껍고 여드름이 있는 경우 자극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가 지나치게 얇거나 예민한 경우 두 제품 모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큰 알갱이의 입자를 지닌 제품은 더더욱 피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피부가 좋지 않으면 각종 화장품 등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너무 많은 제품은 오히려 자극이나 접촉성피부염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며 화장대를 간소화할 것을 권했다. 실제 피부과 전문의들은 꼭 필요한 화장품으로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 정도만을 꼽는다고.

그는 “홈쇼핑 등에서 파는 각종 미용기기에 현혹되는 사람도 많지만 일시적 효과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장기적으로 피부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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