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질환,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예방 가능
환절기 질환,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예방 가능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5.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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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황사·미세먼지농도가 짙으면 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전문가들은 해당 질환들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안구건조증, 보라색 과일 먹어 예방

건조한 날씨에는 눈물이 잘 마른다. 또 각종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눈이 피곤해지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상태에서 각종 이물질이 눈에 오래 붙어있을 때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발생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안토시아닌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안토시아닌은 눈피로, 뻑뻑함을 줄여줄 뿐 아니라 눈의 예민함도 줄여준다. 시력 저하나 망막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 보라색 과일·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다.

칼륨은 눈조직을 보호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결막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사과, 감자, 콩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바나나 1개에는 성인 하루 칼륨섭취권장량의 약 11%가 포함 돼 있어 꾸준히 먹으면 눈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식습관을 고치거나 루테인, 비타민A 성분이 포함된 눈영양제를 복용해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흡기기관 면역력 높이려면 비타민B·C

알레르기성비염은 봄, 가을에 자주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 나무종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비타민B·C가 풍부한 제철과일, 녹황색채소를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미나리는 비타민C가 풍부, 피로를 풀어주거나 면역력 높여준다. 알레르기성비염환자들은 뿌리를 자른 미나리를 생즙으로 마시거나 거즈에 즙을 묻힌 뒤 콧속에 냉찜질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대추를 감초와 함께 달여 마시면 비염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기관지질환 예방할 때는 도라지

편도선염은 환절기에 잘 걸리는 질환이지만 감기로 오해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방치하다가는 목 주위로 염증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편도선염이 자주 생긴다면 도라지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이눌린 성분이 많아 폐·기관지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모과, 무 역시 목감기를 예방하고 기관지의 가래를 없애준다. 기침, 천식, 폐렴 등에도 효과적이다. 이 중 무는 기침을 멈추게하거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목감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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