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오늘(23일) 시행되는 노동조합 파업은 상투적인 병원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은 “지난 2월부터 노동조합과 30여 차례의 교섭을 통해 올해 단체교섭 타결을 위한 협의를 해왔지만 노동조합은 총액 대비 20% 임금 인상, 새 취업규칙 변경 중단요구를 비롯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정책을 전면 거부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정책을 이행하고자 다각적인 검토 끝에 새로운 취업규칙을 만들었고 새 취업규칙은 교직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며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정부정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임금 및 인력, 예산이 동결된다”며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있는 사안들은 상투적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서울대병원은 파업에 대비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유지업무의 기능 정상화를 비롯해 진료에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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