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훈제식품서 식중독균 검출
일부 훈제식품서 식중독균 검출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4.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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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훈제식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안전한 섭취를 위한 조리 시 주의사항 등의 표시가 없어 위생관리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7일) 대형마트, 인터넷홈쇼핑,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중인 훈제식품 36종에 대해 병원성세균, 방사능물질시험과 제품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훈제연어와 훈제닭 각 1개, 훈제오리 4개 등 총 6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제조 시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은 임산부·태아·신생아·노인·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한편 수산물 방사능오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훈제연어 10개 제품 모두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제식품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 ‘축산물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조리 시 해동방법’과 ‘재냉동 금지’ 표시를 해야하지만 6개 제품은 해동방법을, 3개 제품은 재냉동 금지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관계기관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된 제품과 표시기준 위반제품을 통보, 안전한 훈제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회수조치하고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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