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전체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치아 전체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4.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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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치아 상실은 노화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치아가 하나도 남지 않은 무치악환자는 풍치 등에 의한 잇몸뼈 소실이 원인일 수 있다. 과거에는 불편한 틀니로만 기능을 대체할 수 있었지만 최근 치과 임플란트기술 발달로 무치악 상태에서도 전체(전악) 임플란트를 통해 기능 회복이 가능해졌다.

단 임플란트 전문 치과의사의 최종 목표가 ‘전악수복 임플란트’라는 얘기가 돌 만큼 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잇몸뼈 형태 파악은 물론 ‘측두 하악관절(TMJ : 측두골과 하악이 만나는 부분의 관절)’의 상태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수플란트치과병원 김선영 대표 원장

치아배열을 위한 기준을 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얼굴을 정면에서 볼 때 미간과 콧등, 턱 중간을 연결하는 선이 수직 기준선이고 동공을 연결하는 선이 치열에 대한 수평 기준선이다. 또 귓구슬과 콧볼을 연결하는 선이 측면 기준선이다. 전체적인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치아보철물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높다고 해도 정상치아로 보이지 않는다.

한두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과정을 단순 반복해 전체 임플란트가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전체 임플란트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경험에 대해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수플란트치과병원 김선영 대표원장은 “무치악 상태에서 전체 치아의 기능회복을 위한 전체 임플란트는 초기고정과 정확한 연결, 하중 분산, 적절한 교합 네 가지 조건을 잘 지키면 단 하루 만에 잠정보철물 연결을 통해 저작력을 확보할 수 도 있다”고 조언했다.

또 “무치악환자의 경우도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잇몸뼈 높이와 두께를 확보할 수 있는 골형성치료가 병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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