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중증 희귀난치질환 어린이 위한 쉼터 개소
국내 첫 중증 희귀난치질환 어린이 위한 쉼터 개소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4.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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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29일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이 편히 쉬면서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꿈틀꽃씨 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꿈틀꽃씨’는 아이들의 꿈을 담은 꽃씨가 꿈틀꿈틀 움트길 바라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의 완화의료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소한 쉼터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개념을 도입해 병원 내 독립공간을 구축한 국내 첫 사례로 힘든 치료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환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쉼터는 불편한 신체 때문에 자연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환아를 위해 바다와 숲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수족관을 갖췄으며 허브식물을 배치해 자연과 가까운 느낌을 살렸다.

또 쉼터에서는 전담 코디네이터의 관리 하에 자원봉사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환아의 필요와 상태를 파악한 후 미술, 놀이, 음악, 독서, 휴식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그룹으로도 진행되며 5월에는 아로마요법, 음악치료, 일러스트테라피, 힐링카페, 한지공예요법, 기관절개환자의 관리교육 등이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은 꿈틀꽃씨 쉼터를 기반으로 향후 질환정보 제공, 심리적 지지, 경제적지원 연계, 가정간호시스템 구축 등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통합적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동시 사용인원은 환아 기준 10명으로 제한한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은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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