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이 7년 만에 1160매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사랑’을 발표했다. 소설은 첫사랑을 찾는 여배우, 이별 속에 숨겨진 재벌가의 비리, 말기암 시한부의 삶 등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얽히며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내 영혼 끝까지 짜낸 사랑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제목도 ‘단 한번의 사랑’이다. 실제로 소설 속에선 중년 남녀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을 나눈다.
김홍신은 작가의 말을 통해 “사람이 만든 것중 가장 찬란한 것은 사랑”이라며 “사랑은 인간의 가장 황홀한 숙제이기에 나는 내 영혼의 끝까지 짜내어 진저리를 치며 사랑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전했다.
첫사랑의 비극적 상황을 알게 된 남자,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만 했으나 단 한 번의 인생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 돈과 명예를 훌훌 던져버리고 남자를 다시 찾아온 여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독자들은 시선을 뺏길 것이다. 단 한 번의 사랑 / 해냄 / 김홍신 지음 / 393면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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