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방병원’ 늘고 ‘요양병원’ 줄었다
지난해 ‘한방병원’ 늘고 ‘요양병원’ 줄었다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5.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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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오늘(12일)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요양기관(병․의원 등) 현황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심평원의 요양기관 수와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별 인구수 및 면적 등을 연계 분석해 구성됐다.

2014년도 우리나라 요양기관 수는 총 8만6629개소로 2013년 대비 1658개소(1.95%)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종별은 의원으로 33.47%(555개소)를 차지했다. 한방병원은 2014년 증가율(8.96%)이 2013년 증가율(5.47%)보다 3.49%p 상승해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요양병원은 2014년 증가율(8.52%)이 2013년 증가율(11.70%)보다 3.17%p 하락하는 등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의 49.72%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 강남구(2761개소)는 가장 적은 경상북도 울릉군(10개소)에 비해 약 276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치과병원 등 11개 요양기관 중 6개 종류(병원, 의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에서 강남구가 요양기관 수 1위를 차지했고 요양병원은 경상남도 김해시(28개소), 한방병원은 광주광역시 북구(24개소)가 각각 최다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북도 울릉군은 보건기관 및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 및 치과의원이 없어 의료혜택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박영자 자원기획부장은 “이번 요양기관 현황통계는 지역별 보건의료자원 정책수립 및 평가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세분화된 기본통계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 요양기관, 정부 등에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자원통계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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