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중 자신의 성기가 왜소해 보이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최근 남성 확대수술을 고민하며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귀두는 남성기의 제일 끝부분에 위치한 버섯 모양의 기관이다. 평소에는 탄력이 부족한 혈관조직이지만 발기 시에 혈액이 몰리면서 팽창하고 단단해지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발기를 한 상태에서도 음경기둥에 비해 귀두가 지나치게 작은 환자들이다. 음경기둥과 귀두 사이에 눈에 띄게 볼륨감 차이가 나는 환자들은 귀두 확대수술을 통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음경 확대수술만 받았는데 귀두가 너무 왜소해 보인다며 귀두 확대수술까지 원하는 환자도 있다.
맨남성의원(천안점) 염찬동 원장은 “귀두 확대수술에는 블록이식 귀두확대, 저장진피 귀두확대, 대체진피 귀두확대 등이 있다"며 "블록이식 귀두확대는 피하지방을 포함한 피부층을 채취해 생성된 지방층 자체를 귀두확대를 위한 특수공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저장진피나 대체진피를 이용한 귀두 확대수술은 이식재료로 인공물이 아닌 저장진피나 대체진피를 쓰는 방식으로 추출할 지방이 없는 마른 체형을 가진 환자에게 적합하다. 수술은 복부를 미세하게 절개한 뒤 지방을 뽑아내어 귀두부분에 주사하고 봉합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어 염 원장은 “수술 후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생기는 자연발기 때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성기능이 건강하다는 반증이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회복 시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은 비뇨기과에서 자세하게 안내해 줄 것이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시에 잘 따르는 것이 빠른 회복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귀두는 평소에는 탄력이 부족하다가 발기 시에만 혈액이 몰려 팽창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귀두와 같은 예민하고 복잡한 부위를 수술할 때에는 확대수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하게 축적돼 있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안전한 남성 확대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