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레이저성형술 VS 안내렌즈삽입술
각막레이저성형술 VS 안내렌즈삽입술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5.27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독 근시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이 되면 시력교정수술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안경이나 렌즈착용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외모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은 크게 두 범주로 나뉜다. 하나는 라식·라섹과 같은 각막레이저성형술이고 또 다른 하나는 렌즈를 눈 속에 직접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다.

각막레이저성형술은 말 그대로 각막을 레이저로 도수만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라식과 라섹은 시력교정술의 대명사로 인식될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각막이 손상된다는 최대 단점과 함께 부작용 발생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라식·라섹수술은 만족도가 높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근시가 재발되는 근시퇴행이 일어날 수 있다. 라식의 경우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라섹은 드물게 각막혼탁을 일으킨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초박형 탄력재질의 안내렌즈를 각막 가장자리에 미세절개창으로 삽입하는 시력교정법으로 두 가지가 있다. ICL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 공간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고 알티플렉스(Artiflex)는 각막과 홍채 사이 공간에 삽입한 후 렌즈 양끝에 달린 집게발로 홍채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ICL과 알티플렉스 역시 부작용 발생가능성이 있다. ICL은 수정체에 직접 접촉할 경우 백내장이 조기 발병할 수 있고 렌즈크기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알티플렉스는 각막과 접촉할 경우 각막내피세포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알티플렉스는 눈을 심하게 비비는 습관이 없다면 부작용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수술 후 정기검진으로 부작용위험을 조기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만일 부작용이 염려된다면 렌즈를 제거하면 된다.

일산무지개성모안과 동은영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도 교정시력의 질이 라식이나 라섹보다 우수한 시력교정수술로 회복이 빠르고 시간이 지나도 시력이 변하지 않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난시가 있다면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토릭렌즈를 사용해야 하며 난시축에 정확하게 맞춰야 잔여난시가 없어 교정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시력조건과 안구구조를 확인한 후 수술적합성여부와 정확한 도수를 산정해야한다. 동공이 큰 환자나 고도근시환자는 라식·라섹수술 후 야간눈부심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초고도근시나 각막두께가 얇은 사람은 라식·라섹이 위험하며 안내렌즈삽입술이 유용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