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나이 되돌리는 초여름 피부관리법
피부 나이 되돌리는 초여름 피부관리법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06.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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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요즘, 예상보다 이른 초여름 날씨에 여성들의 피부고민은 깊어만 간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피지 분비량은 약 10% 증가한다. 피지분비량이 늘면서 유분은 많아지는 반면 건조한 바람과 자외선 등으로 피부 속 수분이 줄면서 각질이 생겨 번들거림과 동시에 피부가 당기는 등 여러 피부트러블이 유발된다.

번들거리고 칙칙해진 피부를 맑고 생기있게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하면서도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유수분의 균형이 깨어지면 피부가 번들거리고 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여드름, 뾰루지와 같은 피부트러블이 생기거나 모공이 늘어나고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짐은 물론 잔주름이 생기는 등 복합적인 피부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피부가 번들거린다고 화장품을 아예 바르지 않거나 각종 기능성 화장품을 과도하게 바를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화장품이나 크림은 유분기는 적고 수분 함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입술이 마르거나 세안 후 피부가 심하게 땅기고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면 일주일에 1회 정도 수분 마스크나 시트 마스크 제품을 사용해 수분을 집중 공급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피부생장을 도와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함으로써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2L 이상의 물이나 녹차를 마시는 습관은 체내 노페물을 제거해 주고 피부를 맑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깊게 자리 잡았다면 단순한 관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때문에 더 넓게 번지기 전에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MaxG, 트리플물광젯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이 중 트리플물광젯은 산소, 히알루론산, 비타민 등 특수용액을 초극세사 입자로 만들어 강한 압력으로 피부에 침투시키는 시술이다. 통증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피부속 콜라겐 형성을 증진시켜 탄력까지 잡아준다.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한 넓은 모공에도 효과적이다. 시술 후에는 피부톤 및 잔주름이 개선된다.

기미가 심할 경우엔 표피 색소만을 레이저로 제거하면 색소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피부상태에 맞춰 토닝레이저, 아이콘,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등 몇 가지 레이저로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신사역) 임이석 원장은 "요즘같은 초여름 날씨에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피부 트러블과 각질을 케어하는 것이 피부관리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자외선을 피하고 유분함유량이 낮은 화장품이나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미 생긴 피부트러블은 방치하지 말고 즉시 피부과를 찾아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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