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 세계피부과학회 로봇제모 발표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 세계피부과학회 로봇제모 발표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06.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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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술 누락부위 없이 치료, 상용화 가능성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이 오는 1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피부과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이하 WCD)에 참석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고 원장이 연구한 '로봇을 이용한 자동 레이저 제모 시스템 개발' 논문이 학회 포스터에 게재됐다.

WCD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 피부과학계 최고의 행사로 전세계 120여 개국의 피부과학 석학들이 참석하여 최신지견을 토론한다.

 

고우석 원장은 서울에서 열렸던 지난 22회 WCD에서는 좌장을 맡아 행사진행과 함께 '제모효과 영구적인가?'라는 주제로 학술발표도 한 바 있다.

이번 WCD 발표내용은 서울대 의대 의공학과 김성완 교수를 비롯해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 서울대 공대 기계공학부 김유단 교수 등이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레이저 치료를 위한 로봇을 개발해 실제 의사가 시술한 레이저 제모시술과 로봇 시술의 결과를 비교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누락부위의 정도와 제모율에 있어서 의사가 시술한 것보다 로봇이 시술한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술받는 사람의 피부에 쪼여지는 레이저 샷 수를 비교해보면 로봇시술은 220~280으로 편차가 적고 조밀한 반면 의사 시술은 54~120으로 편차가 크고 누락부위가 발생할 여지가 많았다.

누락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제모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인 것을 감안하면 레이저 치료용 로봇의 필요성이 입증된 셈. 해당 제모로봇 기술은 한국에서는 이미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누락부위를 줄이고 균일한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레이저 제모나 화염상 모반의 레이저시술, 문신 제거 등의 치료율을 높이는데 로봇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굴곡이 심한 부위, 시술받는 사람이 움직일 경우의 대처 등 앞으로 해결할 부분이 있지만 누락부위 없이 꼼꼼하게 시술할 수 있어 영구제모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상용화가 이루어진다면 제모 뿐만 아니라 여타 피부과 레이저 시술도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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