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포지엄에는 혈우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릭 번탑 교수가 참여했다. 에릭 번탑 교수는 “혈우병치료제가 있는 한 유지요법이 모든 혈우병치료의 목표가 돼야한다”며 “혈우병치료의 패러다임이 보충요법에서 유지요법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혈우병에 대한 최신지견을 밝힌 것으로 현재 혈우병치료는 두 가지로 방식으로 나뉜다. 하나는 출혈이 있을 때마다 투여하는 보충요법이며 다른 하나는 평소 출혈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부족한 응고인자를 정기적으로 투여해 출혈을 예방하는 유지요법이다.
이어 한국혈우재단 소속 유기영 서울의원 원장이 지난 10년간 한국 혈우병치료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유 원장은 혈우병환자치료의 당면과제로 △환자별 맞춤화된 유지요법방안 모색 △출혈 유형별 충분한 치료제 용량 투여를 꼽았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혈우병A환자는 1553명, 혈우병B환자는 35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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