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용품 업계, 프로선수와 파트너십 체결 ‘전문성 무장’
스포츠 용품 업계, 프로선수와 파트너십 체결 ‘전문성 무장’
  • 전유미 기자 (yumi@k-health.com)
  • 승인 2015.06.23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아웃도어와 레저 스포츠 시장은 늘어난 여가 시간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골프, 등산과 같이 대중화된 아웃도어 활동 이외에도 트레일 러닝, 수상 스포츠 등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레저활동까지 전문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며 이른바 ‘마니아’의 성장 요인이 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디자인은 물론 제품 개발까지 참여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홍보모델로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면, 최근 3년 사이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체결을 통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포츠 선수들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가 한자리에! 각 종목 특징 맞춘 제품 개발

미국 NO.1 스포츠케어 브랜드 ‘미션 애슬릿케어’는 골프, 테니스 등 각 스포츠 활동 시 부상을 예방하고 퍼포먼스 향상을 돕기 위해 스포츠 스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 과학자, 재활의학자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제품 개발 및 필드 테스트 단계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그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인듀라쿨 인스턴트 쿨링 타올’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이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순환시키는 독점기술 ‘인듀라쿨™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즉각적이고 오랜 시간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UPF45가 포함돼 자외선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아시아 선수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프로골퍼 ‘최나연’은 추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 MLB 야구 선수 ‘데이비드 라이트’ 등 세계 유명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제품 개발, 필드 테스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프로골퍼의 투잡, 골프웨어 디자이너로의 변신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파리게이츠 골프’는 의류를 후원하고 있는 프로골퍼 ‘양수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가을 선보인 첫 번째 컬렉션에 이어 자신의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함께 필드 위에서의 경험을 담아 소재, 컬러 등까지 직접 결정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해 여름 과일인 복숭아를 주제로 한 ‘러브피치 라인’과 호러 테마의 ‘아이스 고스트 라인’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파리게이츠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선수 이름 내건 브랜드 개발과 함께 시장 진입까지

미국의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작년 수영용품 제조업체 ‘아쿠아 스피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는 작년 복귀 이후 용품 후원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브랜드 개발을 통해 그간 경기를 통해 겪은 노하우를 반영했다. 아쿠아 스피어는 수영용품을 폭넓게 제작해 왔지만 경기용 수영복이 처음인 만큼 펠프스의 합류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해 선수용 수영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