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탐방]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병원탐방]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7.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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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면적 8만㎡ 천혜의 자연환경 갖춘 진정한 ‘힐링 병원’

국내에 2만평 규모의 요양병원이 있다면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실제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면적은 8만1579㎡다. 이중 병원건물이 약 1/8이고 나머지는 모두 공원산책로로 조성됐다. 산책로에는 벚나무, 목련화 등 30여종의 나무가 900그루 심어졌다. 말 그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요양병원이다.

 

 


요양의 사전적 정의는 ‘휴양하면서 병을 치료함’이다. 하지만 국내 많은 요양병원들은 제대로 된 휴양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은 특별하다.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이철환 병원장은 “병원 내 공원이 있다는 것은 요양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진정한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연환경만 좋은 것이 아니다. 국내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시설과 장비도 갖춰져 있다. 물리치료실의 경우 물리치료사가 일대일 개인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중치료, 파라핀치료 등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또 ‘중증질환 재활프로그램’과 ‘수술 후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마다 적합한 맞춤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중증요양환자들의 경우 4인1실을 제공한다.

다양한 취미교실프로그램도 자랑거리 중 하나다. 요양병원은 특성상 환자들이 장기입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취미교실프로그램은 환자만족도를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예교실, 원예교실, 서예교실, 당구교실, 컴퓨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선택·이용이 가능하다. 이 병원장은 “다양한 문화수업을 통해 환자들의 무료함을 달랠 뿐 아니라 삶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은 환자신뢰를 얻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직원이 환자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전문재활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순간 고민한다. 그 결과 국내요양병원 중 첫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병원장은 “도심에선 찾을 수 없는 자연환경과 함께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쾌적한 병실,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 등이 좋은 평가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보다 더 친절한 병원, 깨끗한 병원, 편리한 병원이 되기 위해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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