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아픈 어깨, ‘오십견’ 주의
이유 없이 아픈 어깨, ‘오십견’ 주의
  • 헬스경향 온라인뉴스팀 (desk@k-health.com)
  • 승인 2015.09.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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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이은지 씨는 몇 달 전부터 어깨가 조금씩 결리는 것을 느꼈지만 심각함을 느끼지 못해 방치해 두었다가 최근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느꼈다. 걱정을 안고 달려간 병원에서는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로 50대 전후로 증상이 발생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 오십견. 근래에 들어서는 그 연령대가 차츰 낮아져 이 씨와 같은 경험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십견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의 경우 어깨관절의 노화로 인해 오십견이 오게 되는데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한 발병률이 높아졌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 이외에도 시시때때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는 습관 등이 젊은 어깨의 통증을 유발한다.

 

미미한 통증으로 시작된다 하더라도 오래 방치할 경우 허리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방사되는 사태를 초래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도 까다롭지 않아 빠른 치유가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발생원인과 환자의 생활습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오십견은 어깨의 염증 부위에 침법을 사용해 석회화 된 부분을 완해하는 방법, 어혈을 제거하는 약침 요법으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사용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한약과 운동요법,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어깨 부위가 강화돼 근육과 인대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

오슬견 한의원에서는 침을 놓고 동기 시켜 기혈이 모이게 한 후 환자의 동작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이른바 ‘동동침법’을 사용해 오십견을 치료한다. 손상된 부위에 자극을 줘 재생물질의 분비를 촉진, 근육의 기능 회복과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치료 원리.

동동침법은 경직된 척추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침을 놓는 것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통증을 감소, 퇴행으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약해진 근육과 인대 그리고 뼈를 강화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면서 기능을 회복하게 되면 신체의 회복력이 신장되어 병의 근원이 치유되고 재발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오슬견 한의원 서기성 원장은 “침법과 한약복용, 운동요법을 병행한다면 최상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오십견은 오래 방치하면 더 큰 통증을 유발하게 되므로 미미한 통증이라도 느껴지는 즉시 내원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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