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사 눔-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MOU
모바일 헬스케어사 눔-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MOU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09.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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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헬스케어회사 눔은 오늘(7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디지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원환자 중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눔의 건강관리 모바일 솔루션 앱 ‘눔 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총 4개 진료과가 참여하며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만성질환자 중 상당수는 일상생활에서 엄격한 생활습관관리가 요구되지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당뇨환자 내원이 많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에서도 재진료까지 소요되는 1개월 안팎의 기간 동안 환자의 엄격한 생활습관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치료효과가 반감되는 문제점이 종종 발생했다. 따라서 모바일 솔루션 앱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가 생활 속 건강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게 돕고 식사, 운동 등 중점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건강상 항목들을 기록해 진료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눔에서 제공하는 ‘눔 헬스’는 환자가 혼자서 하기 힘든 생활습관관리를 꾸준히 잘 할 수 있도록 식사․운동 기록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눔의 라이프스타일 코치를 통해 일대일 생활습관개선 코칭서비스를 제공한다.

‘눔 헬스’ 앱을 실행하면 개인 정보(키, 체중, 성별, 나이)를 입력하게 되는데 이에 맞춰 일일 섭취 칼로리를 정해준다. 식사기록을 하면 자동으로 섭취한 칼로리를 계산해 보여줘 식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준다.

식단관리뿐 아니라 걸음 수를 자동적으로 체크하는 만보기기능과 운동했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까지 계산해주는 등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환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눔의 라이프스타일 코치가 매일 환자 현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격려한다.

‘눔 헬스’를 통해 입력한 환자들의 식단 및 운동 정보는 요약된 형태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료진에게 전달되며 환자가 내원했을 때 지난 한 달 간의 생활습관 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진료에 큰 도움을 준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기저환자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제휴로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플랫폼’ 구축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중국 등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본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눔 정세주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지역거점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업무협약을 맺는 첫 번째 사례로서 기존의 의료체계에 생활습관 개선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한 고무적인 결과”라며 “현재는 체중관리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향후에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 개선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눔은 건강한 체중감량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 3500만명에게 서비스하면서 쌓은 맞춤형 코칭 노하우를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에 접목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애트나(Aetna)’, 세계적인 보험 금융 회사 알리안츠(Allianz) 그룹의 알리안츠 태평양 본부(Allianz Asia Pacifi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코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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