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5) 9월 10일 개막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5) 9월 10일 개막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9.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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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K-HOSPITAL FAIR가 오는 10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행사 때 재활로봇을 선보여 첨단의료기기의 미래 모습을 보였던 K-HOSPITAL FAIR의 올해 주요 소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다.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유행할 때 꼭 필요한 것으로 부각된 것이 바로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병동’이다. K-HOSPITAL FAIR는 ‘음압 및 격리병동 모델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음압·격리병동 모델하우스’는 LG하우시스, 트래콘건설, 퍼시스등 건축,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JW중외메디칼, 조선기기, 케이엠헬스케어, 필립스 등 국내외 의료기기업체들이 참여해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구성한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 등 의료진들도 음압병실·멸균병실·격리병실 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모델하우스 전시장을 통해 각 병실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지난해 수술실·입원실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던 콜라보레이션관이 올해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격리병동을 선보여 많은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메르스 여파로 감염관리 필요성이 커져 대형병원을 비롯해 많은 병원들이 음압격리병동 모델하우스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40개국 110개사 해외바이어 방문예정

지난해 첫 행사와 비교할 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해외바이어 유치다. 대한병원협회는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KOTRA와 손을 잡고 GBMF(글로벌 바이오 메디칼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GBMF는 병원의료산업의 해외마케팅과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여 국내 산업의 발전과 수출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KOTRA의 각국 무역관을 통해 해외 40개국의 110개사 바이어들이 박람회를 찾을 예정이다.

GBMF에서는 의료기기 및 병원, 의약품 분야 해외 유력 기업들과 국내 기업간의 △ B2B 1:1상담회 △ 글로벌 의료 파트너링 설명회 및 상담회 △병원프로젝트 발주처 초청 설명회 및상담회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등이 진행된다.

27개 의료관련 기관이 참여, 131개 컨퍼런스 개최

K-HOSPITAL FAIR 2015는 4일 동안 42개 세션 131개 강좌의 의료 전문세미나를 진행한다. 지난해 23개 세션 87개 강좌에 비해 2배 확대된 규모다. 규모뿐만이 아니라 질적인 발전도 많이 했다. 올해는 대한병원협회뿐 아니라 대한영양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병원간호사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의무기록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한국의료재단연합회, 대한재활병원협회, 서울시병원회, 경기도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등 27개 협회, 학회, 기관들이 동참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진행하는 행사로는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사회,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합동이사회,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대한병원협회 경기도회 정기총회 및 한국의료재단연합회 정기총회, 대한재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등이 확정돼 병원장급 700여명이 의무 참가한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의사와 병원장, 간호사와 의료행정 담당자 등 병원인들이 중심이 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병원전문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 유치뿐만이 아니라 의료인들이 필참해야 하는 세미나를 확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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