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다이어트 식품 ‘엄지 척’ 가을부터 맛 더 좋아져
고구마, 다이어트 식품 ‘엄지 척’ 가을부터 맛 더 좋아져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9.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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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철음식 즐기기-고구마]

과거 구황작물로 불렸던 고구마가 이제는 건강식품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구마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것은 탄수화물을 비롯해 지방,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생고구마를 잘랐을 때 하얀 액체가 나오는데 그 액체가 세라핀이라는 성분이다. 세라핀은 변비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안토시아닌성분이 함유돼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백내장예방에도 좋다. 더욱이 달면서도 당지수가 낮아 당뇨병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통한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고구마.

 

 


고구마는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부터 맛이 더욱 좋아진다. 국내에 재배되는 고구마품종만 해도 100여종이 넘지만 보통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물고구마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고구마의 차이는 보통 전분함량차이로 결정되며 전분이 25%정도면 밤고구마, 20%이하면 물고구마 등으로 불린다.

특히 고구마는 구웠을 때 단맛이 강해지는데 이는 열이 가해지면서 고구마녹말이 당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수용성섬유소가 많아 비만을 예방하고 나트륨배설을 돕는 칼륨을 갖고 있어 고혈압환자에게도 좋다.

고구마를 고를 때는 병충해로 인한 흠집이 없고 표면이 매끈하며 단단한 것을 골라야한다. 고구마를 한 번에 많이 구매해 보관해야한다면 온도와 습도관리가 중요하다. 고구마의 적정보관온도는 10~15도 사이로 보통 가정집에서 보일러를 작동하지 않을 때의 온도와 비슷하다.

 

 

 

▲고구마 맛탕 만들기

재료 : 고구마 3개, 설탕 2큰술, 물엿 2 큰술, 깨

① 고구마를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② 자른 고구마를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고 체에 담아 물기를 제거한다.

③ 물기를 제거한 고구마를, 식용유를 두른 팬 위에 올린다.

④ 고구마 위에 설탕을 뿌리고 뚜껑을 덮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기다린다.

⑤ 설탕이 다 녹았다면 뚜껑을 열고 고구마를 뒤적여준다.

⑥ 겉이 노랗게 익어가면 물엿을 넣고 뒤적여준다.

⑦ 고구마가 다 익었다면 깨를 뿌리면 된다.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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