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부작용 5년간 3816건 “철저한 원인해야”
인공유방 부작용 5년간 3816건 “철저한 원인해야”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5.09.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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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등 인체에 직접 이식하거나 삽입하는 의료기기의 부작용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인공엉덩이혈관 등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가 최근 5년간 4029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유방과 관련된 부작용 보고가 3816건으로 전체의 94.7%을 차지할 만큼 가장 많았으며 생체재질인공심장판막 126건(3.1%), 이식형심장박동기전극 23건(0.6%) 순이었다.

실리콘겔인공유방의 부작용 사유를 보면 인체 내 제품 파열이 2520건(66%)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형구축 846건(22.2%), 모양변형 200건(5.3%), 기타 250건(6.5%)이다.

장정은 의원은 “식약처가 체내이식 의료기기등에 대해 추적관리대상 관리를 강화한다고 했지만 지난 5년간 수거검사한 품목은 2종류에 불과하다”며 “의료기기에 대한 부작용은 사실상 자발적 보고 등으로만 이뤄지고 있어 원인을 보다 철저히 확인·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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