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준비생들의 척추 건강, 수술 없이 회복하자
대입 준비생들의 척추 건강, 수술 없이 회복하자
  • 헬스경향 온라인뉴스팀 (desk@k-health.com)
  • 승인 2015.09.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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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준비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는 김우주(고등학생, 19세) 군 역시 최근 심해진 허리 통증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김 군은 중학교 시절 경미한 척추 측만증 판정을 받았지만 통증이 없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학업생활에 허리 통증은 나날이 심해져 갔고 허리에서 시작된 디스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목까지 퍼져 이제는 장시간 책을 보기 힘든 상황이 됐다.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등 근육을 열어 직접 수술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뼈를 건드리는 큰 수술은 무리라는 우주 군에게 다른 치료법은 없는 걸까.

디스크는 현대인들이 겪는 흔한 질병 중 하나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오십견 등 척추, 관절 질환은 그 종류도 형태도 다양하다. 척추 질환의 경우 당장 응급한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제약을 주므로 통증의 정도가 약할 때부터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척추, 관절 질환이 주로 고령의 연령대에서 나타났다면 스마트폰 사용, 직장 생활, 학업 등을 이유로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척추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나이를 불문하고 생활 습관에 따라 디스크를 앓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오슬견 한의원 서기성 원장은 “학생과 직장인 등 척추 관절 문제로 병원을 찾는 연령대가 낮아졌다. 디스크를 앓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법으로 척추 수술을 생각하지만 증상과 부위에 따라 비수술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수술 요법은 수술을 하지 않고 뼈와 신경을 재생시켜 척추, 관절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통증과 부기가 있는 척추 주변 조직의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할 수 있다. 참기 어려운 통증을 단시간에 감소시키는 동동침법과 재발을 예방하는 한약치료를 병행한다.

서 원장은 “비수술 치료는 목과 허리 등 디스크 부위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고 약해진 뼈와 신경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치료를 통해 약화된 척추 기능을 되살리면 뼈와 신경을 안정 시켜 재발 가능성이 현격히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치료기간은 평균적으로 목디스크의 경우 1주에서 3주, 허리디스크의 경우 10주에서 16주, 오십견의 경우 4주에서 12주 정도가 소요된다. 비수술 치료가 종료된 후에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와 증상, 치료 참여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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