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 비정규직 비율 높아”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 비정규직 비율 높아”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10.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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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실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경우 전체 73명 중 비정규직이 7명으로 21%, 비정규직에 무기 계약직을 포함할 경우 전체 73명 중 비정규직이 23명으로 전체 직원 중 30.3%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경우 162명 중 46명으로 28%, 특히 비정규직에 무기 계약직을 포함할 경우 162명 중 104명으로 64.2% 달했으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57명중 44명으로 28%이며, 비정규직에 무기 계약직을 포함할 경우 157명중 75명으로 47.8%였다.

한국보육진흥원은 전체 156명 중 58명으로 36.9%이고, 비정규직에 무기 계약직을 포함할 경우 전체 156명 중 73명으로 46.5%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기관의 경우 정규직 전환율이 매우 낮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명이 전환해 전환율이 9%, 한국보육진흥원은 전환 된 사람이 33명으로 전환율이 5.8%, 특히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었다.

이목희 의원은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해야 할 공공기관이 오히려 비정규직 비율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OECD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8월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에 달하고, 한국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22.4%를 기록해 28개 회원국 중 4번째로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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