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으로 질병 진단·치료?…한의학과 전혀 무관해
손금으로 질병 진단·치료?…한의학과 전혀 무관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0.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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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최근 부산 모 한의원의 ‘손금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광고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손금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아직까지 일부 개인의 주장에 불과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한의의료에 포함된 행위는 아니라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한의협은 “손과 손톱의 색택, 모양 변화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진찰하는 것과 달리 손금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내용은 아직까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현대 한의학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국민들에게 허위광고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의학과 한의사의 신뢰와 명예를 떨어뜨린 해당 한의사 회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 등 강력한 징계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가 해당 광고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림으로써 마치 손금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비과학적 행위가 한의의료행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국민들이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항의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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