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돌출입치료…킬본 치아교정으로 안전교정
성장기 돌출입치료…킬본 치아교정으로 안전교정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10.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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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돌출입을 가진 청소년 환자가 늘고 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연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사는 턱뼈 발육을 떨어뜨리고, 치열의 형성을 위한 잇몸의 공간부족으로 이어져 덧니와 앞니돌출과 같은 부정교합을 쉽게 야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에도 돌출입 환자들은 있었지만 연령대가 어려질수록 돌출입 양상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돌출입으로 고민하는 성장기 청소년들은 콤플렉스로 인해 대인관계나 학업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돌출입과 더불어 조금만 웃어도 잇몸이 훤히 드러나는 거미스마일이나 무턱을 동반한다면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 지수는 더 높아진다.

 

성장기에는 성인에 비해 치료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이나 돌출입수술 등 수술적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성장기에는 얼굴뼈도 계속 성장 중이기 때문이다. 또 수술로 턱의 구조를 바꾸더라도 뼈가 계속 성장하면서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치료의 경우 주걱턱이나 무턱 등 골격성 부정교합이 의심될 때 6세 전후로 악 정형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치열과 관련한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완성되는 시기인 초6~중1 이후가 적당하다. 영구치가 완성되는 초등학교 6학년 전후에 부정교합 치료를 위한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무조건 치아교정을 하는 것보다 교합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후 치료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아이들의 얼굴뼈는 20세 초반까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치아교정 후에도 다시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돌출입교정 뿐 아니라 윗턱뼈부터 튀어나온 골격성돌출입까지 치료가 가능한 교정장치가 나오고 있다. 센트럴치과와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킬본(KILBON)’이다. 킬본은 돌출입, 거미스마일, 무턱까지 동시에 해결 가능한 치아교정장치다.

킬본은 앞니 6개를 한 그룹으로, 양쪽 어금니 3개씩을 각각 한 그룹으로 연결해 장치를 장착한다. 설측교정으로 심미적인 효과는 물론 치아 이동에 필요한 힘의 중심을 치근에 둘 수 있다. 이로 인해 치아는 물론 치근과 윗턱뼈까지 동시 이동이 가능해 돌출입 치료효과가 높다. 치아와 치근을 별도로 이동시키는 일반교정과 달리 불필요한 치아이동이 없어 치근이 짧아지거나 치아가 빠지는 등 부작용 염려가 적다.

킬본은 돌출입을 먼저 해소한 후 치아배열을 하기 때문에 외모의 변화가 빨라 돌출입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3D CAD/CAM 시스템을 통해 100% 환자 맞춤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전체적인 치료계획부터 장치의 부착위치, 치아이동방향 예측 등이 가능해 치료의 효과를 높였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돌출입 환자들은 치아교정 치료도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골격과 치아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성장을 고려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학업 못지않게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겠지만 빠른 치료효과보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선의 치료방법과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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