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양악수술? 대학입학선물 고민시작
치아교정? 양악수술? 대학입학선물 고민시작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11.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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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19.여) 양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수능에 대한 부담감을 부모님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참고 있다. 수능이 끝나면 평소 콤플렉스였던 돌출입과 거미스마일 치료를 위해 양악수술을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로 얼굴이 예뻐지면 대학생활이 더 즐거워질 것만 같다. 하지만 막상 수술을 받으려니 부작용이나 수술 후 모습이 이상하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수능이 끝나면 병원 몇 곳에 들려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

예전에는 대학입학선물로 컴퓨터나 노트북, 카메라가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성형수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평소에는 성형을 반대했던 부모님도 대학입학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는 기쁨에 선뜻 허락하기도 한다. 단순히 수술을 통해 외모에 변화를 주려는 경우도 있지만 김양처럼 어려서부터 콤플렉스였던 외모에 변화를 주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증상에 따라 수술을 받지 않고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한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심한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방법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이 외에 돌출입과 거미스마일, 무턱 등의 증상은 수술을 받지 않고도 치아교정만으로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윗턱뼈부터 튀어나온 골격성돌출입처럼 증상이 심한 환자들도 치아교정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이 ‘킬본(KILBON)’이다.

킬본은 A-point라고 불리는 윗턱뼈부터 튀어나온 골격성돌출입은 물론 거미스마일과 무턱 등의 증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단일교정장치다. 킬본은 윗앞니의 수직적인 위치와 치근의 각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이것을 통해 효과적으로 거미스마일을 치료한다. 일반교정장치와 다르게 강한 힘으로 턱뼈를 이동시켜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춰준다. 강한 결속력으로 고정하여 치아를 이동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치아이동이 없어 치근이 짧아지거나 빠질 염려가 적다. 치아교정환자의 큰 고민중의 하나인 밖에서 보이는 치아교정장치의 문제도 설측교정을 이용해 해결했다.

또한 3D CAD/CAM(3차원 컴퓨터지원제조•설계)시스템을 사용해 치아교정환자 개개인의 증상을 파악한 후 100% 맞춤형으로 치료한다. 치료계획부터 장치설계, 부착위치 파악, 치아이동방향, 치료 후 모습까지 예측해 치료의 완벽성을 높였다.

킬본은 국내 의료진이 개발해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6개국(미국, 유럽,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에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며 최근에는 러시아국제특허를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센트럴치과(강남점, 서울시청점)에서 킬본을 이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저명한 치아교정과 박사인 UCSF(University of San Francisco)의 제럴드 넬슨 교수와 Saint Louis University의 김기범 교수도 킬본장치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치아교정치료를 진행 중이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양악수술이나 돌출입수술 등 수술적 방법이 꼭 필요한 환자와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케이스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치료효과에 대한 성급한 기대보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가 어떤 것인지 충분한 진단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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