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이든지 ‘마케팅’은 회사성장과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마케팅전담부서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협력을 도모해야 진정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제약회사에서 마케팅과 영업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
이 가운데 제약마케팅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책은 미국 약대교수인 브렌드 롤린스(필라델피아 정골의학대)와 매튜 페리(조지아대)가 공동저술한 책을 실제 제약회사 마케팅전문가와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가 힘을 합쳐 번역본으로 다시 엮어 국내에 출간한 것이다.
역자인 RB코리아 마케팅부 고기현 헬스케어팀 부장(약사)은 서문에서 “우리나라에는 그간 제약마케팅에 대한 체계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 전무한 상황이었다”며 “따라서 많은 사람들과 이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제약마케팅과 영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체계적 연구와 공부가 일어나기를 기대해본다”라고 출간이유를 밝혔다.
실제 이 책은 ▲마케팅원리와 프로세스 ▲의약품트렌드, 물질규명, 승인, 모니터링 ▲판촉마케팅 활동과 실행 등 제약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무지식을 총망라했다. 특히 책 도입부에서 마케팅원리와 과정을 전체적으로 짚고넘어갔다는 점에서 제약회사뿐 아니라 일반 마케터들에게도 유익한 입문서라 할 만하다.
한편 역자인 고기현 부장은 수년간 제약마케팅분야에 몸담아온 전문가로서 현재 ‘꼬기약사의 제약마케팅 영업(blog.naver.com/khko7)'이라는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은 이들에게 마케팅지식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브렌트 롤린스·메튜 페리 공저/고기현·PPL·오수진 공역/조윤커뮤니케이션/225쪽/2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