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면역력’ 강화, 이젠 음식이다
겨울철 ‘면역력’ 강화, 이젠 음식이다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01.2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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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건조한 피부와 독감이 걱정이라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 건조함을 동반하는 건선, 아토피, 건조피부염 등 대부분의 피부질환은 면역력에 이상이 생길 때 나타난다. 독감 역시 면역력이 약해진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걸리게 되는 것이다.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면역력.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와 독감이 걱정이라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기초면역력 증진에 좋은 ‘알로에’
 
알로에는 외부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몸을 스스로 보호해주는 기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몇 년 전 신종플루가 발생하면서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제품을 식약청에서 규정한 결과 홍삼과 인삼을 비롯해 알로에가 선정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키친닥터’라는 명칭으로 가정 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기초대사가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 감기에 쉽게 걸리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수분공급효과가 있어 피부보습과 미백작용, 분비조절작용, 트러블방지, 세포재생, 침투작용, 진정효과, 자외선흡수 등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무기질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음식 ‘버섯’
 
건조해진 피부재생을 돕는 데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식품인 데다 면역력 증강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식품이다. 버섯에 들어 있는 진균은 면역체계를 강화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 우리 몸을 감염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 유사단백질 사이토킨이 혈중수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버섯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무려 40%나 들어 있어 장내 유해물질과 노폐물, 발암물질 배설을 도와주고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말린 버섯 일정 분량에 꿀물을 살짝 뿌려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볶은 후 분쇄기에 갈아 하루에 2~3숟가락씩 떠먹거나 요리할 때 첨가해 먹으면 좋다.
 
겨울이 제철인 ‘방어’ 상처 치유에 좋아
 
피부질환에는 아연이 함유된 음식이 좋다. 피부에 난 상처를 치유하려면 단백질성분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아연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아연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생선 중 은어와 방어가 대표적이다. 은어는 여름이 제철이라 겨울엔 방어를 먹어보자. 주로 생선회로 즐기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딸기’ 속 리코펜 성분, 만성질환 위험 낮춰
 
제철 과일이 으뜸이라지만 전체 성분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진 딸기는 비타민C의 최고봉이다. 딸기의 비타민C는 체내 인터페론을 생성해 면역력을 높여 준다. 하루 필요한 섭취량은 8개면 충분하다. 특히 붉은색에 들어있는 리코펜성분이 만성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항산화성분이다.
 
피부 가려움증 해소에 효과적인 ‘현미’
 
현미는 중금속을 해독하는 능력이 있으며 항암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백미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20~50%가 많고 특히 현미에 싹을 틔운 발아현미는 항산화·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B와 인, 철분이 풍부해 당뇨, 비만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 유니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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