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탐방]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병원탐방]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5.11.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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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전문서 최첨단 의료기관으로 ‘믿음직한 변신’

ㆍ30년간 지속적 투자·발전…독보적 재활센터 구축, 외과 넘어 각종 수술로 영역 확대

경기도 안산은 주변의 안양이나 군포와 달리 지역주민의 특색이 뚜렷한 편이다. 반월·시화공단이 있어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많고 강원도 정선·태백 등지에서 일하던 탄광노동자 출신이 상당수 유입됐다. 그 탓에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진폐증환자가 많고 근무 중 사고가 빈번한 지역이다. 병원의 역할이 막중해질 수밖에 없다.

안산병원은 독자적인 재활프로그램으로 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공공의료와 재활 등 지역특색에 딱 맞는 맞춤형병원이다. 1985년 반월병원으로 문을 열어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467병상, 15개 전문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이다. 안산병원 임호영 병원장은 “그동안 지속적 리모델링과 증축, 최고의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구비해 대학병원과 견줘도 손색없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안산병원은 무엇보다 재활전문센터가 큰 자랑이다. 지난 2008년부터 산업재해근로자의 물리·운동·심리·작업치료는 물론 특수재활요법, 통합재활훈련 등 종합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임 병원장은 “직업재활프로그램은 안산병원에서 개발, 발전시킨 독자치료요법으로 산재환자의 직업복귀를 위한 맞춤식 재활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안산병원은 척수손상·뇌손상환자 등을 위한 최신시설과 상지로봇, 프리머스, 3D뉴턴, 휴버 등의 최신장비를 지역에서 유일하게 갖추고 있으며 전문인력이 1:1맞춤치료를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드림건강증진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정직하고 정확한 검진을 추구하고 있으며 환자편의를 위해 9월부터 건강검진을 1시간 일찍 시작하고 있다.

공공의료에도 적극 나서 지역병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하고 있다. 노인 무료건강검진, 외국인근로자 무료검진, 독거노인방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의료지원에 앞장서 안산빈센트의원과 실무지원협약을 맺고 진료비감면과 기부금지원, 무료진료 등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안산병원은 근로현장사고로 인한 시급한 외과수술, 고난이도수술이 필요한 질환도 소화해나갈 계획이다. 전문 의료진과 첨단기기, 현대식 시설 등 3박자가 잘 갖춰졌기 때문에 응급환자가 와도 별 어려움 없이 수술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 병원장은 “수술 잘하는 병원,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재활센터, 의료관광을 포함한 산업보건사업 강화, 소외계층을 포함한 공공의료사업 활성화로 안산지역 내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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