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 첫 단추 ‘잘 감고, 헹구고, 말리기’
탈모 예방 첫 단추 ‘잘 감고, 헹구고, 말리기’
  •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 승인 2016.01.08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ㆍ겨울철 각질 잘 생겨 더 세심히 관리… 아침보단 저녁에 감아야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왕성하게 나온다. 남성뿐 아니라 폐경 여성 등도 남성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기간을 단축시키고 머리카락을 가늘어지게 만든다. 탈모증의 시작이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모발이 조금씩 가늘어지는 것은 탈모증 진행의 증거”라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곳에서 먼저 탈모가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모발과 두피의 청결은 탈모증 예방의 첫 단추다. 각자의 생활에 맞게 머리를 감는 시기나 횟수를 조절하면서 ‘잘 감고, 잘 헹구고, 잘 말리는’ 것이 탈모 예방의 3박자이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까지 충분히 적신 뒤 샴푸를 하고,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헹군다. 화학세제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가 모낭에 잔류하면 모근을 약화시킬 수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각질이 생기기 쉬우므로 더 세심하게 세정해야 한다.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고, 과음과 흡연은 삼간다. 개기름이 심한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 원장은 “탈모증 치료에는 생활 속의 두피 관리와 더불어 먹거나 바르는 약물치료, 영양 주사요법, 줄기세포치료, 자가모발이식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