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의료기기사용, 대국민 여론조사 공동실시해 매듭짓자”
한의협 “의료기기사용, 대국민 여론조사 공동실시해 매듭짓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1.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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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사협회에 공식제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 관한 논란의 불씨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와 관련,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문항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자”고 의사협회에 공식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의협은 “의사협회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한 여론을 파악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의 공동 대국민 여론조사의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공동 여론조사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의협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도 대국민 여론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지만 당시 의사협회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한의협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단독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협은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하는 의료인단체라면 의사협회는 더 이상 뒤에 숨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우리의 공동 대국민 설문조사 제안을 자신 있고 당당하게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니만큼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 사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맺자”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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