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니코틴유혹’ 3개월 이상 참아야 성공
금연, ‘니코틴유혹’ 3개월 이상 참아야 성공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6.01.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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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흡연자의 뇌는 니코틴중독을 지속적으로 원하는 ‘중독’ 상태에 있어 금연성공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 모세·말초혈관수축, 혈압상승, 혈관벽손상뿐 아니라 일산화산소 체내유입으로 산소부족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는 세포재생을 방해, 소화성궤양과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흡연 후 니코틴이 뇌를 자극하는 시간은 7초. 하지만 이 성분이 배출되는 데 3일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니코틴이 공급되지 않으면 불안감, 소화장애, 변비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은 건강이 좋아지는 신호”라고 입을 모은다.

금연 후 15일 정도 나타나는 금단증상은 두통, 어지럼증이 대표적이다. 이는 신체가 새로운 산소농도에 적응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금연시 기침, 가래가 많아지는 현상은 기관지에 있는 타르의 점액이 배출되는 것”이라며 “이는 3주 내에 사라진다”고 말했다.

3개월 이상 금연해야 성공

금연성공을 위해서는 단숨에 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를 3개월 이상 유지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장난으로 담배를 입에 무는 행위 등 흡연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 취미생활을 적극적으로 해 삶의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욕구가 심해질 때는 느리고 깊게 호흡을 하거나 물을 마셔 증상완화를 흡연욕구를 참은 뒤 영화를 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등 흡연욕구 억제를 위한 동기부여도 필요하다. 특히 운동을 시작하면 흡연욕구를 막을 뿐 아니라 체중감소효과도 볼 수 있다. 

금단증상이 심해지면 의사에게 처방받은 ‘니코틴껌’ ‘니코틴패치’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사로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간식으로는 저지방·저칼로리 야채 및 과일주스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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