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탈모, 치료과정 빠진 모발이식은 ‘재수술 악순환’ 유발
난치성탈모, 치료과정 빠진 모발이식은 ‘재수술 악순환’ 유발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6.0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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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해질 때면 머리카락이 하루가 다르게 적어져 머리숱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국내에는 현재 탈모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탈모를 막기 위해 탈모 방지 샴푸나 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증상을 잠시 완화할 뿐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 효과적으로 탈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 탈모와 원형탈모는 항상성을 조절하는 내분비계, 면역계, 신경계에 문제가 생긴다. 이는 또 모근을 성장시키는 세포를 공격함으로써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진행성 탈모로 번지게 된다. 이럴 경우 적절한 스트레스의 해소와 전문의 조기 진단 후 관리는 모발의 건강뿐 아니라 심신 및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탈모는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원인이 절대적이지만 그외 후천적 요인으로는 과음 흡연 및 불규칙한 습 생활 습관, 누적된 스트레스와 면역력 이상이 후천적 원인으로 면역체계의 혼란을 가져와 탈모를 유발한다. 즉 멀쩡한 자신의 머리카락을 우리 몸의 외부세포, 즉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을 하는 ‘자가 면역질환’ 중 하나다.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의학박사)원장

탈모, 면역력 이상 몸의 외부세포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 면역질환’

두피에 동전 크기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눈썹과 수염, 음모 등 다른 부위의 털이 빠지기도 한다. 또 남녀 구분없이 육체적 근로자보다 사무직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직종, 연구직, 수험생, 취업준비생 등에서도 쉽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누적된 피로와 불안 등 심리적인 원인도 탈모를 부르는 직 간접적 요인이다.

탈모의 원인과 증상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탈모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현재 증세에 따른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재발이 잦은 난치성탈모나 유전성탈모 환자들의 경우에는 증세에 맞는 여러가지 치료 방법이 필요하게 되므로 많은 임상경험에 의한 탈모를 완치시킨 사례가 풍부한 병원의 선택이 중요하다. 어떤 질환이든 초기 치료가 중요하듯 탈모 또한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모발이식을 시행할지 아니면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지 전문의 진단에 따라 시행하면 실패를 예방 할 수 있다. 요즘은 탈모치료 기술이 다양하고 뛰어나므로 초기에 치료하면 수술 안 하고도 얼마든지 탈모완치를 경험 할 수 있다.

조기 치료 시 “모발이식 수술 안 하고도 완치된 많은 임상사례 주목해야”

서울 압구정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의학박사)는 개원 후 13년 동안 모발이식 수술 5000 케이스 이상의 수술경험과 난치성 탈모질환의 완치를 위한 5500 케이스의 임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5500케이스의 난치성 탈모 질환 임상치료중 절반이 넘는 4500 케이스는 모발이식 수술 없이 체계적인 치료 관리만으로 탈모를 완치시킨 사례들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는 근거로 제시하며 재발이 잦은 탈모의 근본적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오준규 원장 “치료 없는 섣부른 모발이식, 의료인의 양심 지양 돼야”

오준규 원장은 "탈모로 고민하는 대다수는 탈모를 조기에 해결하려는 조급한 마음에 한 번의 수술로 끝내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수술은 치료적인 성격이 아닌 재건 및 보완의 한 방법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모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수술만 강행하게 된다면 이식 부위 외에 또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인해 또 다른 재수술의 악순환이 반복 되므로 치료적 과정이 생략된 섣부른 수술은 의료인의 양심으로 지양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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