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꽉 닫힌 창문이 겨울두통 불러
매서운 한파, 꽉 닫힌 창문이 겨울두통 불러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6.0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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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실내외 기온차는 겨울 두통을 부른다. 온도변화가 크면 혈액순환 문제로 두통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 때 나타나는 두통은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두통에서부터 한쪽 머리가 욱신거리는 편두통,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겨울 두통을 없애기 위해선 실내외 온도차를 5~7도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무실이나 집안에서는 2~3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도 두통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에 의한 두통이 유발되는 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갑작스런 두통이 발생하거나 며칠 이상 지속될 때, 두통의 세기가 점차 심해지거나 팔다리 마비증세, 시력장애, 말이 어눌해 질 때, 고열과 함께 뒷목이 뻣뻣해질 때, 외상 후 두통이 생겼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플러스병원 나서영원장은 “겨울 두통의 경우 추운 날씨와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원인이 되지만, 10명중 1~2명은 뇌혈관과 뇌조직에 이상이 생겨 두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두통을 느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두통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매일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 흡연, 과식, 조미료가 많이 든 음식섭취는 뇌혈관의 항상성을 교란시켜 편두통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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