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환자와 의료인 위한 다양한 정보 여기 다 있다”
“부정맥 환자와 의료인 위한 다양한 정보 여기 다 있다”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6.02.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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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까다롭게 여기는 심장 부정맥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장을 역임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노태호 교수(성바오로병원)는 최근  ‘닥터노의 알기 쉬운 부정맥’을 출간했다.

심실조기수축이나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진단을 의사에게서 듣게 되면 환자는 황망해 할 수밖에 없다. 짧은 진료시간에 의사에게 묻기도 어렵고 의사의 설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인터넷으로 질환을 검색해봐도 온라인을 떠다니는 정보들은 신뢰하기 어렵다.

‘닥터노의 알기 쉬운 부정맥’은 부정맥이라는 낯선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어려운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의학적 근거가 명확한 최신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된 ‘맞춤형 부정맥 도서’다.

이 책은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에서 시작해 심장질환과 부정맥의 관계, 부정맥의 주요증상과 진단법, 심방세동, 심실조기수축, 서맥, 실신 등의 여러 부정맥 질환, 전극도자절제술과 심박동기 등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운동, 스트레스, 커피, 임신, 성생활 등의 일상생활과 심장질환과의 관계, 응급 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 시행법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심장질환과 관련된 궁금증에 대한 설명을 총망라한다.

노태호 교수는 “환자들이 주로 인터넷에 떠다니는 엉터리 부정맥 정보에 의존하는 것이 안타까웠고 이를 바로잡는 건 전문가가 짊어진 사회적 책임이란 생각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며 “부정맥 교과서는 아니지만 ‘내용의 충실성’에 자신한다. 부정맥 정보에 목마른 환자들뿐 아니라 부정맥이 전공 분야가 아닌 의료인들에게도 부정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 내과학교실 교수로서 의대생과 대학원생, 전공의에게 심전도와 부정맥,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다. 2013년 발간한 ‘알기 쉬운 심전도 1, 2권’은 심장학 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으며, 유튜브에 의대생 강의 동영상을 공개해 9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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