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이 최근 인천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을 개소했다. 이를 통해 진료접근성, 치료비 등으로 구강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장애인들을 도울 계획이다.
이 센터는 휠체어이용이 많은 장애인 동선을 고려해 치과병원 1층에 자리 잡았다. 접수대높이, 통로넓이 등도 이를 고려해 설계됐다. 교정과, 치주과, 보존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등 5개 전문분과를 운영하며 장애인진료를 위한 전문의도 근무한다.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보존치료, 보철치료, 치주치료이 모두 가능하다. 경련·경직으로 인해 일반병원에서 진료협조가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전신마취를 실시, 안전한 치료를 할 수 있다.
3차원방사선기계, 구강스캐너 등과 CAD/CAM을 도입, 모형제작 없이도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따라서 제작기간을 단축하고 장애인치과방문횟수를 줄일 수 있다.
장애인들은 이 센터에서 장애등급 및 기초생활수급 여부에 따라 보건복지부, 인천시로부터 치과진료비 10~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감면혜택을 위해서는 장애인복지카드나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길병원 이근 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길병원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지역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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