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사할린 동포의 겨울을 녹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사할린 동포의 겨울을 녹이다’
  • 강인희 기자
  • 승인 2012.12.20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희망사회만들기 의료봉사단은 15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고향마을에서 사할린 귀국동포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경희대학교 유명철 의무부총장이 단장으로 있는 희망사회만들기 의료봉사단과 롯데복지재단, 안산 사할린영주 귀국동포사업소가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건강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공동 진행했다.

의료봉사단은 이날 사할린 귀국동포 400여명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내과, 류마티스내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침구과 등 9개 클리닉을 개설해 총 907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골밀도, 비만도, 당뇨, 청력, 혈액, 심전도, 초음파 검사 등 11개 검사와 처치는 총 2949건에 달했다. 

경희대학교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수십년 전 사할린으로 강제 연행된 많은 어르신들의 마음 속 아픔과 고통을 함께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시간이었다”며 “경희대학교 창학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기초로 인류평화와 복지사회 구현 목적의 의료봉사를 통해 희망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