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신간]영양제, 필요없다고?
[헬스 신간]영양제, 필요없다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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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본다’는 축복에 대하여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여에스더 지음/메디치미디어/240쪽/1만4000원

 

 



“밥 세끼 외에 영양제 같은 것도 챙겨 먹어야 해. 체력이 안 따라주면 일도 못 한단다.”

늘 반복되는 엄마의 애정 어린 충고에 속으론 이런 생각이 든다. ‘꼬박꼬박 챙겨먹는 영양제 한 알이 진짜 건강에 효과적인 걸까?’

영양제효과에 관해 늘 물음표였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 주목하자. 영양제신봉자든 무용론자든 상관없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영양제의 진실을 담았다. 의사이자 영양전문가인 저자는 영양제무용론자들의 주장 5가지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우리가 영양제를 먹어야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내보인다.

여러 연구결과와 논문내용, 저자의 20여년 진료경험이 뒷받침돼 무엇보다 믿음이 간다. 영양제에 관한 문답 ‘Q&A30’은 덤. 평소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식품’이라는 것’. 몸에 맞는 영양제를 제대로 알고 먹는다면 내 건강 하나는 똑 부러지게 지킬 수 있다.


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이은희 지음/한겨레출판/272쪽/1만4000원

 

 

 

 



눈은 삶의 행복을 누리게 하는 원천이지만 우리는 눈의 소중함을 잊고 살 때가 많다. 어쩌면 ‘본다’는 것이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갑자기 앞을 보지 못한다면 어떨까. 늘 눈앞에 펼쳐지던 광경이 아닌 어두컴컴한 세상을 마주할 때 우리는 ‘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과학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 한권에 눈의 모든 것을 담았다. 눈에 대한 총괄적인 내용을 담은 ▲제1장 ‘눈으로 보다’와 눈의 세세한 구조와 안(眼)질환을 다룬 ▲제2장 ‘눈을 보다’, 안경이나 현미경 등 눈을 대신하는 매개체를 통해 또 다른 눈의 세계를 조명한 ▲제3장 ‘눈을 넘어 보다’까지….

각 장마다 생동감 있는 사진, 그림을 함께 실어 과학적인 내용 또한 쉽게 이해된다. ‘세상을 제대로 보기 바란다면 마음의 유리창에 묻은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엔 왜곡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진 않았는지 새삼 반성하게 된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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