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몇 초 켰을 뿐인데 이런 효과가?
기지개 몇 초 켰을 뿐인데 이런 효과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3.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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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피로 덜고 주변근육 강화해 체형균형에 도움

만물이 소생하는 봄,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을 펴는 데 기지개만 한 것이 없다. 실제 기지개는 찌뿌듯하고 뻐근한 몸상태를 일시적으로 시원하게 개선해주는 효과 외에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잠에서 깬 후 무심코 하게 되는 기지개가 체형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체조에 속한다고 말한다. 팔을 들어 척추를 펴주는 동시에 다리까지 펴주는 기지개 동작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수면 중 눌리고 긴장돼 있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척추와 골반의 부담을 덜어주며 주변근육을 강화시켜 체형의 균형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5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지개이지만 시간대비 가장 효과적인 전신스트레칭 운동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단순히 잠에서 깬 직후에만 기지개를 하는 것이 아닌, 낮 시간 동안에는 수시로 또는 자기 직전에 기지개를 펴주면 체형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 성장기 아이들은 저녁에 스트레을 할 경우 성장호르몬분비가 활성화돼 자는 사이 키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무 및 학습시간 중간에 기지개를 켜면 피로해소는 물론, 유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잠실 뽀빠이정형외과의원 이재학 원장은 “기지개는 전신스트레칭으로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돕는 행동으로 수면자세와 같이 한 자세를 오래 취하고 있다가 기지개를 켜면 몸속 근육을 부드럽게 자극해 피로감을 빨리 해소할 수 있다”며 “특히 갑자기 늘어나는 야외활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운동시작 전 가벼운 기지개를 시작으로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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