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 류지연 기자
  • 승인 2013.01.1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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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당국이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7일)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환자비율이 올해 2주(1월 6일~12일)들어 외래환자 1000명 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달 16일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감기와는 달리 코, 기관지, 폐 등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코막힘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구토와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독감 발생경향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 독감유행이 정점에 이를 때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지난달 16일 2.5%에서 꾸준히 증가해 1월에 17.6%로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아야한다”며 “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TIP.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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