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는 미소 위한 치아미백…“이것만 주의하세요”
자신 있는 미소 위한 치아미백…“이것만 주의하세요”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6.04.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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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는 외모를 더욱 당당하고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아나운서, 스튜어디스, 연예인 등 외모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직종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치아관리에 노력한다. 특히 상대방에게 신뢰와 호감을 줘야하는 직업일 경우 잘생긴 외모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흰 치아다.

희고 가지런한 치아는 사람의 인상을 훨씬 깔끔해 보이게 하고 신뢰감을 주기 때문. 치아에 대한 콤플렉스로 웃을 때 입을 가리고 웃거나 잘 웃지 않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줄 수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신 있고 당당한 인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치아미백을 생각한다.

 

치아미백이란 음식물 섭취와 흡연 등 외부적인 요인과 항생제 복용, 선천적인 누런 이 등의 내부적인 요인으로 변색된 치아를 원래의 색으로 되돌리거나 더 하얗고 밝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치아미백의 원리는 변색된 치아의 상아질과 법랑질의 색을 밝게 하는 절차로 미백제의 활성요소가 분해되면서 산소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 산소가 법랑질과 상아질 내로 들어가 착색된 유기물을 빼내주는 원리를 이용한 것. 치아를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치료할 수 있다.

치아미백제는 H2O2(Hydrogen peroxide), Carbamide peroxide가 주성분으로 미백제에 따라 여러 가지 농도(10~35%)가 있다. 보통 시중에 파는 미백제는 이 peroxide성분 농도가 5% 미만이라 효과가 미미하다. 광선 미백에 쓰이는 미백제의 농도는 보통 25~35%로 이러한 농도는 연조직에 위해하며 연조직에 닿을시 화상이나 연조직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치아미백은 꼭 전문병원에서 전문의를 통해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병원에서 어떤 방법으로 치아미백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치아미백 후 관리도 중요하다. 미백 직후에는 치아면의 페리클이 제거돼 산성음료나 착색 음식물의 영향을 받기 쉽고 담배연기에 착색요인이 흡착되기 쉬우므로 피해야한다. 미백 종료 후 페리클의 재 흡착 시간을 생각해 1~2시간 동안에는 물 이외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미백 당일에는 탄산음료, 적포도주, 카레, 콜라나 커피, 녹차, 홍차 등을 삼간다.

미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착색시키는 음식이나 흡연을 피해하는 것이 좋다. 커피나 카레 같은 치아를 착색시키는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안을 깨끗하게 헹궈주면 치아변색을 상당부분 방지할 수 있다.

수치과병원에서는 치아미백을 위해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구강 검진을 통해 변색 원인과 현재 착색 정도를 파악해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미백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방법에 따라 치료 후 예상되는 미백 치아 색상을 설명하고 미백치료가 시작되면 먼저 스케일링을 한 다음 원데이 치아미백 시스템으로 전문가 미백(office bleaching)을 시행한다.

수치과병원 류홍열 원장은 “이 시스템의 장점은 과거 여러 날이 걸렸던 치아미백 시간을 대폭 줄여 단 한시간만에 강력하고 충분한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전문가 미백 후 개개인에 맞게 제작된 틀을 가지고 집에서 스스로 시행하는 자가미백(home bleaching)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미백은 전문가미백을 통해 얻은 하얗게 된 치아의 색조를 유지하고 깊은 부위까지 충분하게 미백이 되도록 하며 치아 고유의 투명성을 유지하게 해준다”며 “자가미백은 개개인에 맞는 각각 다른 프로그램에 따라 미백약제와 미백기간이 정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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