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상태 운동이 더 효과적? 폭식 가능성 높아 해로울수도”
“공복 상태 운동이 더 효과적? 폭식 가능성 높아 해로울수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4.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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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서용승 대한지방흡입학회 사회공헌이사

‘열심히 운동하는데 왜 살은 안 빠질까’. 전문가들은 운동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운동량과 방법을 선택해야한다는 것. 서용승 대한지방흡입학회 사회공헌이사(더라인성형외과 원장)에게 올바른 다이어트운동법에 대해 들었다.

 

 

서용승 이사는 “운동 시 자신의 몸상태를 반드시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 공복상태 운동이 더 효과적인가.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간과 근육에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이 줄어들어 지방연소에 도움은 되지만 모든 글리코겐이 소모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공복상태에서는 수분과 근육량이 감소되거나 운동 후 폭식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 근력운동 시 체중별로 드는 무게가 다른가.

근력운동은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무게와 횟수를 정하기 때문에 단순히 체중으로 운동량과 무게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근력운동경험이 없다면 전문트레이너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심한 운동이 안 좋다던데.

갑상선기능저하증환자도 저강도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면서 심장을 튼튼히 하고 근육을 키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요가 등 유산소운동과 팔굽혀펴기, 맨손운동 등이 효과적이다. 단 심혈관계나 근골격계, 신경계기능이 떨어진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여성의 생리 중 운동은 어떤가.

과거에는 생리 중 운동은 좋지 않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생리통을 줄이고 생체리듬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운동을 권하고 있는 추세다.

- 꼭 알아야 할 연령별 주의사항은.

20~30대는 지나친 목표설정으로 부상위험이 높아 안전한 운동법을 숙지해야하며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섭취가 필수다. 40~50대는 체력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시작 전 자신의 몸 상태부터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특히 여성은 폐경이후 골다공증위험이 급격히 증가해 골절위험이 있는 운동은 피해야한다. 60대 이후는 약간의 기온변화나 동작변화만으로 부상위험이 있어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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