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으뜸의(醫)]허태석 진경희한의원 원장 “정직한 진료로 환자편 설 것”
[한방 으뜸의(醫)]허태석 진경희한의원 원장 “정직한 진료로 환자편 설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4.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의사와의 만남을 통해 한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마련한 ‘한방으뜸의(醫)’ 코너 이번호 주인공은 허태석 眞(진)경희한의원 원장입니다. 허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일반 및 전문수련의 수료 후 한방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한의원을 개원해 14년째 한자리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까지 가천대 한의과대 외래교수로 강의하며 교육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편집자주>
 

허태석 원장은 “오십견치료에 있어서는 두터운 신뢰가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정직한 진료로 늘 환자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촌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붉은 건물. 한의원 자리로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근처 주민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이다. 햇수로만 14년째. 허태석 진경희한의원 원장은 환자들이 이젠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곳은 주로 오십견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광고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치료효과를 경험한 동네주민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아온다고. 이처럼 동네주민들이 허 원장을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이유는 늘 환자 편에서 정직하게 진료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기혈부족 또는 노화로 인한 순환장애로 어깨관절이 굳으면서 오십견이 온다고 본다. 따라서 침, 한약 등으로 순환을 원활히 해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함으로써 서서히 통증을 감소시킨다.

허 원장은 모든 환자들에게 침과 한약을 권하지는 않는다. 환자상태를 고려해 한방치료가 정말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에만 시행하고 불필요한 치료는 최대한 배제한다. 환자들에게도 본인의 상태, 치료기간, 회복률 등을 충분히 설명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한다.

오십견특화 한의원이라고 거창하게 광고하지 않는 것도 환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 질환을 전문적으로 특화시키다 보면 아무래도 비용이나 치료과정 등이 과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대신 허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어깨를 사용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즉시 본인의 상태를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십견은 빨리 치료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인데도 단순어깨통증이라고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며 “오십견은 시간싸움이기 때문에 치료가 빠를수록 그만큼 회복률도 좋다”고 말했다.

또 치료기간이 긴 편이어서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는 필수라고. 허 원장이 환자중심의 진료를 고수하는 것도 자신을 믿고 따라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의료인에게 ‘공부의 끝은 없다’고 말하는 허 원장. 그는 “스스로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해 공부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오십견뿐 아니라 어깨질환 전반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면서 환자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동네주치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