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 ‘밀크씨슬’ 국산화로 전남도 고소득 창출 도모
한약진흥재단, ‘밀크씨슬’ 국산화로 전남도 고소득 창출 도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4.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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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진흥재단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간기능 개선 약용작물로 알려진 ‘밀크씨슬’의 국산화 및 산업화를 위한 지역농산업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및 전남도 지방비 등 5년간 총 28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진도군농업기술센터, 주식회사 새롬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밀크씨슬의 고소득 재배기술 개발 및 기계화 수확, 채종시스템 개발, 종자유를 활용한 각종 제품개발, 건강기능식품 원료활용을 위한 산업화를 통해 해남군, 진도군 일원에 200만평 이상의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밀크씨슬은 지중해 지역 및 북아메리카, 중앙아시아 등에 자생하는 약용식물로 국내에서는 흰무늬엉겅퀴로 알려졌으며 간질환, 독성간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밀크씨슬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지정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 국내 생산액이 700억 내외 규모로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어 개발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제품에 사용되는 밀크씨슬 원료의 경우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 원산지 재배물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밀크씨슬의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한약진흥재단은 이번 사업선정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과제를 통해 밀크씨슬의 국내산 재배가능성 분석 및 경제성 예비분석을 추진한 바 있으며 국산화 재배기술 및 농가보급을 통해 타 작물보다 고 소득이 가능한 작물임을 확인했다.

밀크씨슬은 5월 파종하여 8월 수확이 가능한 약용작물로서 진도군, 해남군의 주요 작물인 가을배추 및 대파의 간작물로 활용 가능하고 건답 또는 간척지내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돼 향후 전라남도 남부지역에 대단위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고소득 작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약진흥재단 조정희 본부장은 “카르두스마리아누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밀크씨슬은 간기능 개선이 탁월한 소재로서 널리 사용되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밀크씨슬의 고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이며 대규모 재배단지조성을 통해 고소득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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