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호 대표이사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유영호 대표이사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 현정석 기자 (michael@k-health.com)
  • 승인 2016.05.11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앤아이와 헬스경향이 국민행복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복지관과 요양원에서 자선음악회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그간 두 회사는 매달 한 번도 빠짐없이 어르신들을 찾아 음악으로 마음의 위안을 드리는 한편 약 1000만원 상당의 베개를 기증했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보다 행복한 수면의 질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가누다베개 생산에 여념이 없는 유영호 티앤아이 대표이사를 만났다.

 - 사회봉사를 시작한지 벌써 만2년이다. 감회는.
 회사의 목표 중 하나인 나눔 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던 중 헬스경향과 함께 국민행복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2년이라는 숫자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진행할 생각이고 이런 프로젝트가 다른 기업에게도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나눔을 위해 또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지역에 있는 자전거길에 꽃밭을 운영하고 있다. 세 블럭 정도를 회사직원이 10명씩 조를 짜 매월 돌아가면서 참여한다. 어버이날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는 동네 큰잔치는 매년 진행 중이다. 군부대에 매년 위문품도 전달하고 있다.

 - 티앤아이는 어떤 회사인가.
 2001년 6월 12일 부인과 둘이 창립해 2012년 현재 사옥을 매입했다. 첫해 매출 1억1000만원에서 올해는 43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급호텔에 납품하는 호텔용품이 108억원,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소모성자재가 75억원, 가누다베개가 250억원 정도 차지할 것 같다.

 - 대표상품이 가누다베개인데 ‘가누다’의 의미는.
 가누다는 ‘몸과 마음을 가누다’라는 의미로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는 순우리말이다. 이 베개는 목과 머리를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로 만들어 뇌와 척추로 이어지는 혈류나 뇌척수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30분정도 지나면 뇌 온도가 0.2도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가누다베개의 개발동기, 성장과정은.
 머리와 목이 아파 한의원에서 손으로 치료받는 두개천골요법(도수치료기법)을 저렴하게 집에서 받을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김희수 개발연구소장을 만났다. 연구 끝에2010년 베개가 완성됐고 다행히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최화정 씨, 소지섭 씨 등을 광고모델을 쓰고 홈쇼핑에도 출시하면서 주력제품이 됐다.

 - 천년기업을 꿈꾼다고 했는데 사실 백년기업도 어렵다.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천년기업을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문화로 직원이 이를 만들어내야 한다. 직원이 행복하지 않으면 성장은 한계가 있다. 지속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인적자원을 축적해야한다. 윤리적으로 깨끗한 기업,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적절한 가격, 좋은 품질, 감동받는 사후봉사로 고객들이 무한신뢰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영속 가능한 기업, 인류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헬스경향 현정석 기자 michael@k-health.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